| | | Datanews / 서울 가락시장의 배추 경매 가격이 오르면, 중국산 김치의 수입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룡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와 서경남 서울시농수산물공사(www.garak.co.kr)차장이 최근 한국유통학회에 발표한 <가락시장 배추가격과 중국산 김치 수입량과의 인과성 분석>논문에 따르면, 가락시장 배추 경매 가격과 중국산 김치 수입량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있으며,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가락시장 배추 경매가격이 상승할 때는 영향을 받지만, 하락할 때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2002년에는 1천톤에 불과했으나, ▲2004년 7만톤 ▲2005년 11만톤 ▲2006년 17만톤 ▲지난해 22만톤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산보다 훨씬 저렴한 중국산 김치가 외식업체 및 단체 급식업체는 물론 일반 가정까지 잠식했기 때문.
특히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매년 월동배추의 시장 출하시기가 끝나는 3∼4월과 고랭지 배추 주 출하시기인 8∼10월에 배추 경매가격이 상승했고, 이 시기에 중국산 김치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연구자들은 "배추 경매가격이 오르는 시기에 정부가 사업자와 농가 간 계약 재배 등의 배추 가격 안정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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