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5년 10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보다 3.9%(6.1포인트) 상승하여 162포인트를 기록하였다.
10월 식량가격의 급등은 설탕, 유지류, 유제품 가격 상승이 견인하였으며, 곡물 가격은 비교적 완만한 상승을 보였다. 육류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1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6%(30.8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 식량가격지수: (’12.7월)213→(’14.10월)192.7→(’15.3월)171.5→(8월)155→(9월)155.9
품목군별 식량가격지수
(곡물) ’15년 9월(154.8포인트)보다 1.7% 상승한 157.4포인트를 기록하였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은 밀과 옥수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밀 가격은 건조한 날씨로 인한 겨울밀 재배에 대한 우려에 따라 상승하였으며, 옥수수 가격은 옥수수 최대 생산수출국인 미국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에 기인하여 상승하였다.
(유지류) ’15년 9월(134.2포인트)보다 6.2% 상승한 142.6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지난 3개월간 하락이후 상승한 것으로, 이는 주로 엘니뇨의 영향에 따른 동남아시아 국가의 내년도 팜유 생산량 감소 우려에 기인한 것이다.
대두유 가격도 브라질 지역 폭우에 대한 우려로 상승하였다.
(설탕) ’15년 9월(168.4포인트)보다 17.2% 상승한 197.4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설탕 가격지수의 급등은 엘니뇨 등 날씨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브라질(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중남부 지역의 폭우가 사탕수수 재배에 악영향을 미쳤으며, 인도태국필리핀남아프리카공화국베트남의 건조한 날씨도 설탕 가격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육류) ’15년 9월(169.3포인트)보다 0.3% 하락한 168.8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육류 가격지수는 ’15년 3월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양고기 가격만 오세아니아지역의 수출가용량 감소에 따라 전월대비 상승하였다.
(유제품) ’15년 9월(142.3포인트)보다 9.4% 상승한 155.6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모든 유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며, 그 중 전지분유가격이 약21% 상승하였다. 이는 뉴질랜드의 우유 생산량 감소우려에 기인한 것이다.
2015/16년도 세계 곡물 수급 전망
2015/16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014/15년도 대비 1.1%(28.4백만톤) 감소한 2,529.6백만톤으로 전망하였다.
*생산량 전망치(전년대비): 밀0.4%(3.1백만톤) 증가 / 잡곡2.2%(28.8백만톤), 쌀0.6%(2.7백만톤) 감소
2015/16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527.8백만톤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는 2014/15년도 대비 1.2%(29.2백만톤) 증가한 수치다.
*소비량 전망치(전년대비): 밀2.0%(14.5백만톤), 잡곡0.7%(8.8백만톤), 쌀1.2%(6.0백만톤) 증가
2015/16년도 세계 곡물 기말재고량은 2014/15년도 대비 0.8% (5.3백만톤) 감소한 637.6백만톤으로 전망하였다.
*기말재고량 전망치(전년대비): 밀2.4%(4.8백만톤) 증가 / 잡곡1.4%(3.7백만톤), 쌀3.7%(6.4백만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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