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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뒤남자10명중2명결혼못한다
담당부서기획예산과구분기타통계동향작성일2009-12-09
 5년 뒤 남성 10명 중 2명은 결혼 못한다....

 

2014년에 결혼적령기를 맞는 남성 중 20%가 신붓감을 찾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이슈 브리프 18호에 실린 '성비 불균형에 따른 결혼대란의 대비' 연구에 따르면 2014년 결혼적령기 남녀 수 차이가 사상 최대치에 달한다. 연구원이 계산한 결혼적령기는 남성 28~32세, 여성 25~29세다.

연구원은 통계청 자료를 분석, 올해 결혼적령기 남성은 197만9070명, 여성은 190만8494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7만576명 많지만 내년에는 차가 두 배가량 벌어져 13만4204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격차는 갈수록 벌어져 2014년에는 38만1300명으로 사상 최대치에 달한다. 남성 10명 가운데 2명이 신붓감을 찾기 어려워지는 셈이다.

연구원은 성비 불균형 현상의 원인으로 뿌리깊은 남아 선호사상을 꼽았다. 특히 셋째와 넷째 아이에서 이 같은 특징은 두드러진다. 작년 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6.4명으로 정상성비(103~107) 수준을 유지했고, 첫째아(104.9)와 둘째아(105.6) 역시 정상 성비를 보였지만, 셋째아는 115.8, 넷째아 이상은 123.9로 나타났다.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는 1980년대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다. 2014년에 결혼적령기가 되는 남자는 1982~1986년생, 여자는 1985~1989년생이다. 1980년대 초반엔 높은 출산율을 보여 절대적인 출생인구가 많은 반면 후반으로 갈수록 출생 자체가 적어져 결국 2014년에 결혼적령기가 되는 여자 수가 남자보다 훨씬 적어지는 것이다.

양정선 연구위원은 "25~29세 미혼여성비율이 1980년 14.1%에서 2005년 59.1%로 네 배 이상 높아졌다"며 "이처럼 결혼적령기를 넘긴 미혼 여성의 꾸준한 증가가 결혼대란을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녀 결혼적령기 추계인구》--- 자료제공: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o 2008년: 남 1,977,318명, 여 1,907,481명

o 2030년: 남 1,575,776명, 여 1,226,08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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