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부하·연하상사와 일하기 어려워” 직장인 10명중 6명은 연하상사나 연상부하와 일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표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5일부터 10일까지 직장인 302명 대상으로 <연하 상사, 연상 부하직원>에 대해 설문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66.2%가 ‘나이가 어린 상사·많은 부하 직원과 함께 일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나이 많은 부하직원(28.5%)보다 나이 어린 상사(71.5%)와 일하는 것이 더 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어린 상사가 불편한 이유를 묻자, 27.2%가 ‘말을 높이거나 낮추는게 서로 어색하고 불편해서’를 꼽았다. 이어 ‘반대 의견을 내면 본인을 무시한다고 생각해서’가 21.9%였고, ▲오히려 더 권위적이고 딱딱하게 행동하면서 나이를 의식해서(13.9%) ▲자존심이 상해서(12.6%) ▲리더십이 부족해서(11.9%) 등이었다. 또 나이 많은 부하직원이 어려운 이유로는 ‘업무 지시가 어려워서’가 24.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잘못을 지적하기 곤란해서’가 22.5%였고,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고 내 의견을 따르지 않아서(13.2%) ▲나이 많은 것을 은근히 과시해서(11.9%) ▲호칭이 애매해서(11.3%) 등의 순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사내에서 신입을 뽑을 때 연령제한을 두지 않고, 승진시에도 능력을 우선 시 하는 등 전반적으로 나이로 인한 직급의 위치가 희미해지고 있다”며 “사내에서는 나이와는 상관없이 직급에 맞는 태도와 인성을 보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허용할 수 있는 나이차는 연하 상사 5.1세, 연상 부하 3.8세로 집계됐다.
출처: 통계데이터뉴스(201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