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냉동만두 파동 여파로 우리나라 식품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간 일본이 수입한 한국산 식품은 82억엔, 우리 돈 약 7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산 식품은 548억엔, 우리돈 약 5,270억원으로 지난해(760억엔)보다 27.9% 감소했다.
이는 중국산 냉동만두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뒤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산 식품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본 정부가 수입 식품 검역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있고, 일본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성 인식이 엄격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태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은 "중국산 냉동만두 파동으로 우리 식품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지만, 한국산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하면 즉시 외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료 : 데이터뉴스, KOTRA(www.kort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