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세상>
‘노인과 아이...보살핌 받기를 원하는 감성’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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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2007년 우리나라 국민 43.2%가 향후 가장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복지서비스로 ‘노인돌봄서비스’를 꼽았다.
특히 50대의 54.6%, 60대 이상의 67.8%가 노인돌봄서비스를 꼽아 중장년 및 노년층의 선호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이는 현재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 중 부부만 살고 있거나(부부가구) 배우자의 사망이나 이혼 등으로 인해 혼자 살고 있는 가구(1인가구)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05~2030 장래가구 추계>에 따르면 2007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층 가구 중 부부가구가 34.0%(90만 9153가구), 1인가구가 33.0%(88만 3291가구)로 전체 가구의 67.0% 를 차지했다.
또한 2030년에는 그 비중이 71.3%(부부가구 34.8%, 1인 가구 36.5%)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30대 젊은 층은 ‘맞벌이 및 한부모 가구 자녀양육 서비스’를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34.2%, 30대의 38.5%는 맞벌이 및 한부모 가구 자녀양육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해, 노인복지서비스 (20대 26.2%, 30대 29.3%) 보다 높았다.
이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초등학생 이하 어린 자녀들이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007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생은 방과 후 낮 시간을 주로 집(54.4%)에서 보내며, 놀이장소 역시 대부분(78.0%)이 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어머니가 취업했을 경우 아동이 혼자 또는 또래 아동끼리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비율은 17.1% 이다.
이런 사회현상을 반영, 가족과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나이 드신 부모님과 어린 자녀를 돌봐줄 ‘돌봄 서비스’를 갈망하고 있는 가정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제3의 가족(돌봄이)을 필요로 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시장뿐만 아니라, IT, 유통업계 등에서는 이들을 블루슈머로 보고 소비자들의 심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판촉활동 확대를 펼치고 있어 시장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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